기흉이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할까? 증상, 진단, 대처방법 총정리

기흉이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할까? 증상, 진단, 대처방법 총정리

 

기흉이란?

기흉(氣胸)은 공기주머니에 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기흉은 저절로 발생하는 자연기흉, 둔상이나 관통상에 의한 외상성 기흉, 폐병변에 의한 이차적 기흉 등이 있는데, 자연기흉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젊으면서 키카 크고 마른 체형의 남자에게, 그리고 흡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하게 키가 자란 남학생들 중 기흉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기흉 증상

기흉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입니다. 가슴통증은 대개 운동과 관계없이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보통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사라집니다. 가슴통증의 양상은 사람마다 호소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대개 '등 쪽으로 담이 결린다'라 고 하거나, '숨쉴 때마다 가슴이 찌르는 듯이 아프다'라고 호소합니다.

 호흡곤란은 이미 앓고 있는 폐 질환이 없는 젊은 환자에서는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전부터 폐 질환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일수록 호흡이 불편할 정도의 청색증을 동반한 호흡곤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가슴 통증: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호흡 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것이 제한되므로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빈호흡: 산소 부족으로 인해 호흡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 기침: 가벼운 기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청색증: 심한 경우 입술이나 손끝이 파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 청진 또는 타진 시 양쪽 호흡음의 불균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흉 타진 방법

 

기흉이 의심될 때 대처방법

 기흉이 의심될 경우 환자가 편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반좌위 또는 테이블에 베개 또는 쿠션을 놓고 앞으로 기댈 수 있는 자세를 취합니다.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하며, 흉통, 호흡곤란, 청색증 등의 증상이 뚜렷한 경우 119 이송을 통해 응급실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기흉이 의심될 때 대처방법

 

기흉,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

 기흉이 의심될때는 응급실이 있는 종합병원으로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흉 진단 방법

1. 문진과 진찰

문진을 통해 흉통과 호흡곤란이 뚜렷한 환자의 경우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흉은 환자의 40~50% 정도에서 재발하므로 환자의 과거력을 통해서도 기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진찰을 통해 가슴벽 운동 감소, 호흡음 감소 또는 타진(신체를 두드려서 진찰)상 공명 등의 소견이 있으면 기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흉부 방사선(흉부 엑스레이)

흉부 방사선 검사는 기흉의 진단과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정상인의 폐는 흉강 내부 전체를 채우고 있는데, 기흉 환자의 경우 흉강 내에 공기가 차 있는 부분과 찌그러진 폐가 구분되어 보입니다.

정상인과 기흉 환자의 흉부 방사선 사진

 

3. 흉부 컴퓨터단층촬영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은 통상적으로 기흉 자체를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기흉의 원인이 되는 폐기포의 위치와 크기를 평가하거나 동반된 다른 질환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기흉 치료 방법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기흉 재발 확률은? 기흉 치료기간, 치료방법, 주의사항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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