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소아용 지사제 종류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소아용 지사제(일반의약품) 종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2019년 식약처 재평가로 대부분의 지사제가 "15세 또는 성인 복용 가능"으로 용법이 변경되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소아용 설사약의 종류가 적어졌습니다. 그래도 포타겔, 스멕타 등 아직 몇 가지 성분의 설사약은 소아도 복용이 가능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아도 복용 가능한 지사제의 종류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사제 종류로는 흡착제, 항균제, 장운동 억제제, 정장제 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약국 소아용 지사제 종류: 어린이 설사약
1. 포타겔, 스타빅: 흡착성 지사제(만 2세 이상)
소아가 설사 증상을 보일 때 일차적으로 복용을 추천드리는 일반의약품은 포타겔, 스타빅(구 스멕타) 입니다. 포타겔, 스타빅(구 스멕타)은 짜먹는 지사제로, 만 2세 이상 소아부터 복용 가능합니다. 이 두 제제의 성분은 모두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로, 용량도 동일하여 둘 중 어떤 제제를 복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는 알루미늄, 마그네슘으로 구성된 천연점토다이로, 장내에 있는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흡착성 지사제의 역할을 합니다. 흡착성 지사제는 모든 설사에 효과적이며, 특히 세균성 설사 또는 장염에 효과적입니다. 소아(만 24개월 이상)도 복용 가능하여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변비가 생길수 있어 장기 복용하면 안되며, 변비 증상은 약을 중단하면 회복됩니다.
1. 성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3g/20mL)
2. 효능·효과
1) 성인의 식도, 위·십이지장과 관련된 통증의 완화
2) 성인의 급·만성 설사
3)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
※ 참고: 후라베린큐시럽 복용 가능 연령 변경(소아-> 성인)
참고로 후라베린큐시럽은 올린 성분의 흡착성 지사제로 본래 소아도 복용 가능하였으나 2019년 식약처 재평가로 성인만 복용 가능한 지사제로 변경되었습니다.
2. 백초시럽플러스, 베나치오키즈액, 엄마손시럽: 소화정장시럽(만1세 이상)
백초시럽플러스, 베나치오키즈액, 엄마손시럽은 한방성분 소화정장시럽입니다. 생약성분(한방성분)으로 장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소화정장제의 역할을 하기에 설사약으로써는 효과가 비교적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방성분의 일반의약품은 증상의 초기 또는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정성이 입증되어 만 1세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성분: 생약성분(육계, 감초, 아선약 등/성분 조금씩 다름)
2. 효능·효과
소화불량, 식욕감퇴(식욕부진), 묽은 변, 변비, 구역, 구토, 정장, 장내 이상 발효, 복부팽만감, 위부팽만감, 과식, 식체(위체)
3. 정로환 에프환/에프정: 생약제제(만8세 이상)
정로환 에프환/에프정은 항균제 작용을 하는 구아야콜 성분 외에도 다양한 생약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위장운동 촉진 및 정장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여행 시 물갈이로 생기는 배탈, 설사에 유용합니다. 만 8세 이상 소아부터 복용 가능합니다.
1. 성분: 구아야콜+생약성분(감초가루, 황백엑스산, 황련가루, 진피건조엑스)
2. 효능·효과
설사, 체함, 묽은 변, 토
4. 타렌스탑캡슐: 정장제(만8세 이상)
타렌스탑캡슐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장제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베르베린 성분은 항균제 작용을 하고, 비스무트차질산염은 수렴제 작용을 하여 설사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부작용으로는 변비가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심하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만 8세 이상 소아부터 복용 가능합니다.
1. 성분: 베르베린탄닌산염(살균성 제제), 비스무트차질산염(흡착성 항균제), 스코폴리아엑스 10배산(항콜린제), 우르소데옥시콜산(담석용해제)
2. 효능·효과
설사, 복통(배아픔)을 수반하는 설사, 체함, 묽은 변, 토사
여기까지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소아용 지사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설사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일반의약품을 사용해볼 수 있지만, 설사 증상이 심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주저하지 않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어린이는 체내 수분 함유량이 성인보다 높기에 설사가 지속될 경우 성인보다 탈수 증상이 더 빨리, 더 심하게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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