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주요 부작용과 적정 복용기간은?

 

 

 

 

항생제 부작용과 적정 복용기간

 

항생제 오남용의 심각성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항생제 세균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하거나 세균을 죽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오남용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균 감염이 아닌데도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사용하거나 잘못 사용하게 되면 내성균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료가 어려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 오남용은 겪지 않아도 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오남용의 심각성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까?

 항생제가 많이 오남용되는 경우 중 하나는 감기에 걸렸을 때입니다. 사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대부분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기는 급성 비인두염에 해당하는데, 급성 비인두염의 80% 이상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따라서 세균성 인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즉, 급성 비인두염이지만 발열이 없고, 인두에 발적이 없고, 뚜렷한 감기 증상만 있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할 필요가 없으므로 항생제는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생제 주요 부작용

 항생제 부작용에는 과민증, 조직에 손상이 일어나는 직접 독성, 인체의 정상균이 죽어 새로운 감염이 일어나는 간접 독성 등이 있습니다. 

1. 과민반응: 미열, 발진,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약물유도성 전신홍반루푸스, 광독성 반응 등

2. 혈액학적 부작용: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

3. 신경계 부작용: 뇌염, 발작, 신경근육 차단, 근육 강직, 이(耳)독성, 실명 등

4. 심장 부작용: 심실성 부정맥 등

5. 위장관 부작용: 장내 유익균 감소로 인한 장 건강 문제, 구역, 구토 등

6. 간 부작용: 약제 유도성 간염, 담즙 분비장애, 간 괴사 등

7. 신독성 부작용: 사구체성 혹은 세뇨관성 독성 등

8. 기타 부작용: 정맥염, 관절병증, 힘줄염과 힘줄 파열, 피부 변색 등

 

 

질환별 항생제 적정 복용기간

 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응급상황이나 국소 감염이지만 세균 감염이 거의 확실한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중증 패혈증, 급성 세균성 뇌수막염, 뇌농양, 심부 경부 감염증, 감염성 심내막염, 괴사성 근막염, 호중구감소증을 동반한 발열, 폐렴, 봉와직염, 급성 요로감염 등이 대표적입니다. 질환별 항생제 적정 복용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생제 적정 복용기간

균혈증	7~14일
봉와직염	5~7일
방광염	3~5일
신우신염	7~14일
심내막염	28~42일
뇌수막염	14일
비임균성 요도염	7일
인후염	10일
중이염	5일
부비동염	5~7일
지역사회폐렴	5~7일
병원폐렴/호흡기폐렴	7일
척추골수염	42일

 

 항생제는 투약 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대부분 2~3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항생제는 반드시 적절한 용법과 용량으로, 규칙적으로, 적절한 기간에 걸쳐 사용해야 기대하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